50 65 80 90 65 합격.. 재료 당황해서 풀수있는거 몇개 못풀었더니 그대로 망했습니다 ㅋㅋ

요즘 유행하는 세줄요약부터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1. 이론공부 소홀히 하지 말자

2. 공부를 전략적으로 시간을 줄여서 가성비 있게 하자

3. 강의는 장단점이 분명함

내용도 읽어주세요. 쌍기사 도전 목표이기 때문에 다음 시험의 저를 위해 남기는 부분도 있어서 나름 제가 준비하면서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정성들여 써봤습니다.

강의의 장점이자 단점:

교수님이 학교 교수님처럼 꼼꼼히 강의해줌

결과적으론 이론공부에 가장 투자한 유체역학이 점수가 제일 높게 나왔습니다. 기출 풀때도 항상 80점+-

이론공부 절대 소홀히 하지마세요 아무리 자격증시험이라 해도 결국 기본이 중요하단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단, 모든 강의를 전부 다 꼼꼼히 듣는거는 비추천입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요. 우리는 합격이 목표입니다.

제가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공부 방법을 대충 말씀드리자면(전공자 기준)

3역학의 경우 먼저 강의를 듣지 말고 책을 한번 쭉 공부합니다. 거기서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만 체크해서 강의를 들으세요.

책에 있는 문제도 홀수 짝수번만 풀거나 3의배수만 풀거나 해서 빠르게 넘어가줍니다.

4과목 5과목은 책 거의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기출로 바로 가세요. 본인이 동역학이 좀 자신있고 거기서 점수따겠다 싶으면 오히려 그런분들은 책을 좀 보세요.

그다음 바로 기출 들어가세요. 처음 풀면 과락만 면해도 다행입니다. 시간은 다 쓰지 말고 20~30분 전에 모든 문제 푼다는 식으로 빠르게 푸는 연습하세요.

기출 하나 풀고 피드백할때 완전히 아는거 / 애매하게 아는거 / 모르는거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완전히 아는 문제는 기출에 보일때마다 체크해서 어떻게 푸는거다 딱딱 떠오를 때가 오면 그 유형은 풀지말고 그냥 넘어가세요. 

애매하게 아는 문제는 계속 풀되, 완전히 아는 문제가 되면 똑같이 넘어가주세요

모르는 문제는 소위 말하는 킬러문항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많이 풀다보면 이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거나 아예 접근이 안되는 문제가 있는데 과감히 포기해주세요. 물론 쉬운데 공부가 안된 경우가 있을텐데 이거는 무조건 다시 이론과 공식 암기로 완전히 아는 문제로 바꿔야합니다.

그렇게 4개년~5개년 정도 풀면 3역학은 거의 완성입니다.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3과목 평균 60이 안될 수가 없어요.

4과목 5과목 같은 경우는 그냥 아무 생각하지말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세요. 여기는 몰라도 그냥 다시 이론으로 가지말고 문제만 그냥 푸세요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점수 올라갑니다. 

은근히 45과목이 짜증나는 이유가 첨 보면 이게 뭐지?? 싶은게 많은데 이거 공부하려고 책펴고 외우는 순간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 됩니다.

기출에서 나오는 문제의 보기가 계속 재사용됩니다. 유형도 정해져있고 보기와 문제도 나온게 계속 나와요

단지 회차마다 모든 문제가 나오진 않으니까 번갈아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0점중에 6점 주고싶어요.

강의 내용 자체는 좋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가르치시는게 아니라 진짜 대학교수님처럼 꼼꼼하게 강의해주셔서 뭐 전문성 이런거는 의심의 여지는 없었어요.

근데 너무 오래걸립니다.. 강의 양이 너무 많아요..

멋모르고 강의 사서 듣기 시작한 사람이면 시험 망치기 딱 좋습니다. 이거 다듣고 준비하려면 최소 3달은 필요할것 같아요. (사실 교재에도 100일 플랜이라고 쓰여있긴함)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것만 준비하는건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자격증은 소뿔 단김에 빼듯이 한방에 팍! 공부하고 합격하는게 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강의수가 너무 많아요

비전공자 입장이나 공기업 전공면접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그랬어요.